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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돈봉투·코인 의혹에도 장외 집회…與 "물타기"

등록 2023.05.20 19:07 / 수정 2023.05.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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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를 저지하겠다며 다시 거리로 나섰습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의혹까지 당 안팎의 악재가 겹치자 정부 여당을 공격하며 돌파구를 찾으려는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반일 깃발을 들고 물타기용 장외 나들이에 나섰냐고 비꼬았습니다.

고희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가 지지자들의 박수와 함께 연단에 오릅니다.

"이재명! 이재명!"

정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하루 앞두고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장외 투쟁에 직접 나온 건데 윤 대통령이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책임을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은) 갖다 버리면 능사겠지만, 그러나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가 거기에 동조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이 대표의 장외집회 참여는 지난 3월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 대회' 이후 약 두 달만인데 돈봉투와 김남국 코인 사태로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급락하자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김 의원의 코인 의혹이 불거지자 민주당에 대한 30대 지지율은 17%p나 떨어졌습니다.

김기현 페북 여당은 코인 게이트를 물타기 하기 위한 집회라고 평가절하 했는데,

김민수 / 국민의힘 대변인
"이건 집회가 아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장외모임'이다. 대규모 '장외 나들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이상민 민주당 내에서도 정부의 협상안을 먼저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시찰단은 내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방사능 정화 설비와 오염수 처리 시설을 살필 예정입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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