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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원욱·고민정도 "개딸 끊어내라"…면전에서 공개 비판

등록 2023.05.22 21:04 / 수정 2023.05.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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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이네 마을'엔 "김남국 힘내라" 응원글 쇄도


[앵커]
의문의 줄기가 지난 대선으로 타고 올라가면서 민주당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직 일부 강성 지지층에서는 김 의원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당내 균열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들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더 큰 위기를 맞을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사실상의 내전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겁니다.

이어서 정민진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웃음을 띄며 여유를 보이던 이재명 대표가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G7, G8은 들어봤어도 지팔(G8)은 또 뭡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풉..."

이 대표 강성지지층을 비판하는 고민정 의원 발언에 표정이 굳어집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코인) 문제를 지적하는 이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윽박 질렀습니다. 수박이라며 좌표 찍기와 문자 폭탄을 퍼부었습니다."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자신이 받은 문자 폭탄을 공개했는데, "수박들은 완전 박멸해야 한다" "수박들이 당선될 바엔 차라리 국힘이 낫다"는 원색적인 비난으로 가득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이걸 보고도 강성 팬덤들과 단절할 생각이 없냐"고 다그쳤고,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의 강에서 건너지 못한 이유 강성 팬덤들의 영향력이 굉장히 컸었는데 지금 김남국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김종민 의원도 "욕설과 협박으로 주저앉히려는 행태는 명백한 정치폭력"이라며 "지금 상태를 방치하는 건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가 자신의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이장직부터 그만둬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이 대표 측은 명예직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이 팬카페에는 "김남국 의원님 힘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필독 공지사항'에 올라와 있고, 400개에 이르는 댓글과 1000개에 가까운 '좋아요' 응원이 붙어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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