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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여파에 美 광우병까지…한우 가격 더 오르나

  • 등록: 2023.05.22 오후 21:36

  • 수정: 2023.05.22 오후 21:41

[앵커]
닭고기뿐 아니라, 4년 여만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한우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데다 방역조치로 소 이동을 제한하면서 공급도 원할하지 않은 건데요. 구제역이 언제 잡힐 지가 관건입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축산물의 70%가 유통되고 있는 서울 마장동 시장. 가게마다 한우가 진열돼 있지만 거리는 한산합니다.

정지윤 / 마장동 시장 상인
"구정지나고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원래는 많았죠. 비싸서 못 먹는 거지. 단가가 너무 비싸니까, 고기 한 번 먹을거 조금 저렴한 걸로 두 번 먹고…."

지난 10일 충북에서 4년 4개월만에 구제역이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발생 건수는 모두 11건, 구제역 발생 이후 소 이동 금지 등으로 공급이 막히면서 한우 도매가격도 뛰었습니다.

1등급 한우 도매 가격은 구제역 발생 하루 뒤인 11일 1㎏당 1만 4천 원대로 올라서더니, 구제역 3건이 잇따라 발생한 16일에는 1만 5천 원을 넘겼습니다.

정부는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한우는 전체의 0.04%에 불과하다는 입장입니다.

김인중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지난 17일)
"기본적으로 백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살처분 두수가 공급에 큰 충격을 줄 정도로 많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게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일부 주에서 비정형 BSE, 일명 광우병이 발생하면서 수입 소고기 수급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미 농무부는 "해당 소는 즉시 폐기했고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우리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검사 비율을 현재 3%에서 1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에 미국 광우병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소고기 값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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