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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를 끼고 주택을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영끌족'이 빠져나갔던 곳이나 지방의 저가 아파트가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김예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석 달간 51건의 매물이 매매됐는데, 이중 9건은 '갭투자'였습니다.
강종록 / 서울 강동구 공인중개사
"(집값) 바닥권 인식으로 인해서 현금 7~8억 (원)이 있는 분들이 갭투자해놓고 이제 나중에 입주하겠다…."
부동산 침체기 전세 낀 매매 거래 거품이 급속히 빠지면서 수그러들었던 갭투자 열기가 집값 저점 인식에 일부 지역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겁니다.
서울에선 갭투자가 제한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주변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났고, 지방에선 자기자본 없이도 살 수 있는 소형 저가 단지에서 무자본 갭투자 거래가 주로 이뤄졌습니다.
과거 갭투자 성행 지역이 가격 조정을 받아 집값이 크게 떨어지자 다시 갭투자 무대가 된 겁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갭투자가 기승을 부렸던 지역에 아파트값이 크게 떨어지다 보니까 또 다른 갭투자자들이 이를 사들이는…"
역전세 여파로 갭투자자가 빠진 자리를 또 다른 갭투자자가 채우면 집값 하락기엔 또 다시 역전세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 전문가들은 집값 추가 하락 여지까지 고려하는 신중한 투자를 조언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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