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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교시간 강남 학원가서 車 인도 돌진…"졸피뎀 먹고 운전"

등록 2023.06.27 21:24 / 수정 2023.06.2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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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성 의약품인 졸피뎀을 복용하고 차를 몰다 인도로 돌진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와 부딪힌 철제 기둥이 부러질 정도였는데, 천만다행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당시, 하굣길 학생도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 차가 빠르게 달려와 cctv 기둥을 들이받습니다.

안전 울타리를 부수고 전신주까지 덮친 뒤에야 멈춰섭니다.

사고 목격자
"갑자기 꽝, 하고 나서 벼락 떨어지는 줄...걸음걸이가 흔들렸는데…."

어제 오후 4시 반쯤, 서울 반포동의 한 아파트 상가 앞에서 40대 A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땅에 깊이 박혀 서있던 철제로 된 방범용 cctv 기둥이 부러져 철거됐고, 그 옆 전신주와 울타리도 모두 부서졌습니다.

특히 사고가 난 곳은 아파트 단지와 학원, 초등학교 등이 밀집한 곳이어서 하굣길 학생들이 다칠 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차의 속도는 시속 50km 정도였는데, A씨는 졸피뎀 2알을 먹고 운전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졸피뎀은 불면증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향정신성 의약품입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
"(졸피뎀은) 처방 의약품이에요. 의사 처방에 따라서 약국에서 거기에 합당하게 조절을..."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졸피뎀 처방-복용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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