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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수산물 방사능 검사 '적합'…상인 "매출 뚝, 문 닫을 판"

등록 2023.07.13 21:27 / 수정 2023.07.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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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오염수 공방의 최대 피해자는 수산업계입니다. 매출이 절반정도 줄면서 생업을 포기해야 할 지경입니다. 부산시가 수산물 안전성을 알리기 위해 일본산 참돔 등 물고기 시료를 채취해 방사능 검사를 벌였는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조 안에 있던 국내산 농어를 그물로 건져올립니다. 그물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는 농어를 시료 채취하기 위해 봉지에 담습니다.

부산시는 국내산 농어와 광어를 비롯해 일본산 참돔을 잡아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방사능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소비자 우려가 커지자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백상호 / 부산시 식품안전팀장
"최근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련해서 시민들이 많은 수산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요오드와 세슘 등 물고기 속 방사능 물질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사 결과, 물고기 3종류에서는 방사능 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안전성이 일단 확인된 건데 일부 상인들은 이미 매출이 반토막 났다며 폐업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영기 / 수산물 판매업체 대표
"회를 안 먹다 보니까 지금 50% 정도 감소했고 유지 관리가 안되니까 문을 닫을 판이다..."

부산시는 지난 3년 동안 국내 유통 수산물에 대한 2000건이 넘는 방사능 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매달 2차례 검사를 이어가며 소비자 걱정을 덜어나간단 계획입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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