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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MZ교사들 "동료 잃고 싶지 않아"…3명 중 2명 "학부모가 가장 스트레스"

등록 2023.07.27 21:17 / 수정 2023.07.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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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내기 교사 사망 사건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폭염 속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MZ세대 교사들이 "더 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습니다. 교사 3명 중 두 명은 학생보다 학부모로부터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는 조사결과도 내놨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마스크를 쓴 새내기 교사들이 교권보호 대책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교원의 생활지도권 보장하라! {보장하라! 보장하라!}"

무분별한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법 제정도 호소했습니다.

이승오 / 충북 청주혜화학교 교사
"누구든 걸릴 수 있고 걸리면 죽는다…더 이상 동료 교원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

이 자리에선 유초중고 교원 3만2000여 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됐는데, 교사 대부분이 스스로를 감정노동자로 인식했습니다.

또 교사 3명 중 2명은 가장 스트레스를 느끼는 대상으로 학부모를 꼽았습니다.

이나연 / 인천 하늘중학교 교사
"혹이 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지 않았다고 폭언을하며 담임교체를 요구하는…학교가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 젊은 초등교사들을 만나 최근 서초구에서 2년차 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사과와 함께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선생님들이 온전히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만들기 위해 뼈를 깎는 각오로…."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침해를 부추겼다며 조례 폐지를 반대하는 조 교육감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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