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 하면, 배추 가격은 어제 다르고, 오늘 다릅니다. 하루 사이 가격이 2배 오르기도 했는데요,
이유가 뭔지, 지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생산된 배추가 모이는 서울 가락시장. 경매를 앞두고 배추를 내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배추를 파는 한 상인은 오늘 배추 가격이 어제보다 15%가량 뛰었다고 전합니다.
가락시장 배추 판매인
"오늘 이거 1만5000원 나가요. 어제는 1만3000원정도 나갔다고 하지 이번달에는 흔히 하는 말로 널뛰기를 하는거야, 내려갔다 올라갔다"
이번달 도매시장의 배추 경매 낙찰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일별 편차가 심합니다.
특히 지난 14일과 15일에는 10kg 들이 배추 한망의 가격이 7000원대에서 1만4800원대로 하루 만에 두 배 넘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상기후로 출하량이 일정하지 않았고 예년에 비해 배추 소비가 줄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이번달 잦은 집중호우로 출하 산지에서 작업이 중단돼 공급량이 출렁인 것도 원인입니다
올해부터 경매 방식이 일부 변경돼 반입물량이 들쑥날쑥한 측면이 있지만, 정부가 배추 비축 물량을 시장에 제때 풀지 못하면서 가격 변동폭이 더 커졌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
"경향성 없이 계속 반복되는 문제가 발생을 하는 거고, 이런 상황에서는 방출을 할때 어떤 추세를 보고 방출을 결정하기 힘들어진 부분이 있어요"
전문가들은 배추 가격 변화가 심해지면 농민들이 출하 시점을 잡기 어려워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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