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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인예고·흉기난동 가짜뉴스' 17건 떠돌아…"나가기가 무서워요"

등록 2023.08.04 21:09 / 수정 2023.08.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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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와중에 흉기 테러를 예고하는 가짜뉴스까지 나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장소와 범행 방법까지 자세히 적은 예고글이 오늘 하루에만 열 건 이상 발견됐고 경찰은 살인 예고글 작성자 3명을 검거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차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흉기 난동이 벌어진지 40분 만에 인터넷에 올라온 살인 예고 글입니다.  

"흉기 사진과 함께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 글 뿐만 아니라 서울 강남역과 잠실역, 부산 서면역까지 시간과 장소가 적힌 살인 예고 글이 하루 사이 20건이나 게시됐습니다.

거듭된 흉기 난동에 살인 예고 글까지 확산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이혜진 / 성남시 중원구
"지금도 무서워요. 인기척 느껴지면 자꾸 뒤돌아 보게 되고…"

이지수 / 성남시 중원구
"나가기가 무서워서, 조금 있다가 퇴근했어요."

흉기 난동이 또 벌어졌단 가짜 뉴스도 등장했습니다.

포천에서 흉기 난동으로 36명이 다쳤단 글과 대구 피시방 종업원이 흉기에 찔렸다는 내용이 퍼졌지만 모두 사실무근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우리 쪽에서는 그런 사실을 보고를 전혀 못 받았다."

오늘 오전 서울의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흉기 2자루를 가방에 넣고 다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칼 어딨어요. 들고 다녔어요?) "들고 다니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어제부터 살인 예고글을 작성한 게시자 3명을 검거하고 살인예비와 협박 등 이들에게 적용할 혐의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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