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인 K팝 공연에 방탄소년단이 출연하느냐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정치권은 출연을 요구하고 팬들은 반발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 BTS는 참여하지 않기로했습니다.
출연진 면면을,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잼버리 행사의 피날레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의 최대 관심사는 BTS의 출연 여부였습니다.
오늘 문화체육관광부가 콘서트 무대에 오를 가수들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뉴진스, NCT드림, 있지, 마마무, 강다니엘 등 모두 18팀으로, BTS는 없습니다.
문체부는 "BTS의 출연 문제는 정식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앞서 콘서트 장소가 새만금에서 전주를 거쳐 서울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BTS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가 출연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고, 한 국회의원이 국방부를 향해, "군인 신분인 BTS가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달라"는 제안을 하면서 논란은 확대됐습니다.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어제)
"관련 부처 그리고 해당 연예인들의 소속사하고 같이 논의해야 될 사안으로 생각합니다"
국방부에 이어, BTS 소속사 하이브 역시 "주최 측이 밝힐 사안"이라며 확실하게 선을 긋지 못하자, BTS 팬들이 나서, "정부 강압으로 참여하는 건 '공권력 갑질'이라며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논란의 종지부는 BTS의 불참 결정으로 찍었습니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금요일 잼버리 폐영식에 이어 2시간 동안 열립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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