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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혁신안 수용"…'이재명 구속시 플랜B' 놓고 계파갈등 기류

  • 등록: 2023.08.20 19:30

  • 수정: 2023.08.20 20:14

[앵커]
오늘 국회에선 민주당 친명계 원외 인사 500여명이 모여 대의원제 무력화를 포함한 혁신안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이 자리엔 친명계 국회의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당내에선 이재명 대표의 구속 상황을 감안한 이른바 '플랜B'를 두고 계파간 다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광희 기자 리포트 전해드리고 뉴스야 이어겠습니다. 

[리포트]
"혁신안을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혁신안 관철을 위해 친이재명 성향의 원외 인사 500여 명이 국회에 집결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를 배제하는 걸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친명계 당지도부도 행사에 참석해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하며 혁신안 수용을 요구했습니다.

최근 의원총회에서 강성 당원이 많은 친명계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의원 다수가 부정적 입장을 보였는데도, 친명계 최고위원까지 당원 설득에 나선 겁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혁신을 반대하는 자 죽을 것이다. 대의원제 폐지·1인 1표제, 어떠한 명분으로도 막을 수 없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혁신의 미완 과제를 반드시 달성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데 여러분 동의하시죠?"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국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자체를 거부하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민형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결하자는 사람들이 생길 것도 같고 걱정이 좀 되시죠? 투표 시작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빠져나오면 되는 겁니다."

친명계에선 이 대표의 구속을 가정한 '플랜B'도 거론되고 있는데, 구속을 검찰의 외압으로 규정하고 이 대표가 직을 유지한 채 이른바 '옥중 공천'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비명계 한 중진의원은 "이 대표가 구속될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비대위로 전환하는 게 현실적"이라며 "친명계가 당내 분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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