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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한미일 협력으로 국민에게 위험 확실히 줄고 기회 커질 것"

등록 2023.08.21 10:32 / 수정 2023.08.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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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캠프 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일 대화는 지속 기반이 취약하고 협력 의제도 제한적이었다"며 "이번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은 최소 1년에 한 번 모이기로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반도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며 "오커스(AUKUS), 쿼드(Quad) 등과 함께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하면서 확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면 커질수록 한미일 3각 안보 협력의 결정체 구조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3국은 북한 미사일 정보의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미일 군사 방어 훈련을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정례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핵 미사일 개발 자금줄인 사이버 불법 활동을 감시하고 차단하는데 한미일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3국 협력의 혜택과 이득도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공급망 조기 경보 시스템, AI(인공지능)와 우주 등 미래 핵심 신흥 기술 공동개발, 기술 유출 방지, 국제 규범 논의' 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고, 내년 '한미일 청년 서밋' 첫 개최, 개발금융기관 간 MOU(양해각서) 체결 성과도 언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곧 한미일의 전 세계 재외공관 간 협력 강화를 지시하는 외교부 장관의 훈령이 나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한미일 3국 국민들의 해외 경제 사회 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한 국무위원들께서는 한미일 정부 각 부처들 사이의 소통과 협력을 긴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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