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은 남한 전체 점령을 목표로 하는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한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그렇다면 방어를 위해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북한의 주장이 엉터리라는 사실도 입증이 된 셈이지요.
북한의 주된 목표 지점은 어떤 곳인지 윤동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작전지도 앞에 선 김정은 위원장 뒤로 한반도 중부전선 지역이 대형 화면에 떠 있습니다.
해병대가 주둔하는 백령도와 연평도, 그리고, 평택 주한미군 기지 주변이 빨갛게 표시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 지역에 핵 공격을 하는 전술핵타격훈련을 점검한 건데, 북한이 남한 점령 작전계획 훈련을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TV
"적군의 전쟁지휘구심점에 심대한 타격을 가하고 지휘통신수단들을 맹목시켜 초기부터 기를 꺾어놓고…."
우리 군이 예상하는 북한의 대남 점령 1차 목표는 먼저 군 지휘부가 있는 계룡대와 주한미군 기지를 핵 미사일로 타격하고, 군 공항과 항구를 마비시키는 겁니다.
북한은 이 1차 목표지점마다 핵탄두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방사포를 4발씩 할당해두고 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의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사드와 패트리어트 대공 미사일 수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아군 목표지점마다 1발 정도씩은 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성엽 /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연구위원
"북한은 전술핵 사용을 포함한 전면적인 남침 계획을 작전계획에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공군은 북한 방사포를 가장한 무인도에 GPS 유도 폭탄을 명중시키는 훈련을 끝으로 한미연합연습을 마무리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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