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이동관 "김만배 인터뷰 '국기문란' 행위…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록 2023.09.04 21:19 / 수정 2023.09.04 21:2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지난 대선판을 흔든 이 인터뷰를 놓고 국회에서도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회 상임위에 처음으로 출석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허위 인터뷰는 국기 문란 행위"라며 가짜 뉴스 퇴출을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장세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 국회에 출석한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김만배 씨의 인터뷰는 2002년 김대업 병풍사건의 복사판이자 국기문란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뉴스타파 관련 김만배씨 인터뷰 기사입니다. 검찰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나고 있는데…."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대선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범죄 행위, 국기문란 행위라고 생각되기 때문에…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짜뉴스를 만들어 선거 결과를 의도적으로 뒤집으려는 언론사에 대해선 문을 닫는 수준의 강력한 처벌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장제원 / 과학기술정보방통통신위원회 위원장
"가짜 뉴스를 고의로 기획하고 시나리오를 만들고 행동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 된다. 없애버려야 된다."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그것이 바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최종 단계(폐간)입니다."

그러자 야당은 "한국정부가 총선을 의식해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요청했다"는 일본 매체의 보도에는 왜 침묵하냐고 따졌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타파 기사에 대해서 국기문란이다, 엄청나게 험악한 얘기들이 오가고 있는데 아사히신문의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왜 정부의 대응이 이렇게 미온적인 것인가."

가짜뉴스 근절 방안과 관련한 공방 도중 설전도 오갔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관씨가 하신 말씀 보면 BBK 주가조작 사건이 가짜 뉴스라고요?"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개인 이동관한테 질문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방통위원장 이동관한테 질문하는 거 아니에요?"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에요!"

이동관 /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무회의에 참석을 합니다."

특히 야당은 "방통위가 공영방송을 어용방송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고, 이 위원장은 "편파적인 방송은 존립할 이유가 없다"고 맞받았습니다. 

TV조선 장세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