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 앞두고, 선수촌이 공개됐습니다. 과거 아시안게임 선수촌보다 널찍하고, 또 쾌적하게 만들어져 선수들 사이에서 호평이 나왔다는데요.
구민성 기자가 직접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입니다. 한국 선수단이 사용할 숙소에는 태극기와 선전을 다짐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역대 가장 많은 천 명이 넘는 선수와 임원을 파견한 우리나라는, 45층짜리 건물 34층 전체와 17층짜리 건물의 절반을 사용합니다.
실내는 방 4개 혹은 5개짜리 아파트 구조로 돼 있습니다.
선수촌 내 통신망도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은 국내 포털 사이트와 SNS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박용국 /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
"중국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숙소 제공이나 식단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다 업그레이드 되어서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선수들 방에 냉장고가 없어 대한체육회에서 따로 준비할 계획입니다.
16일 공식 개관한 선수촌은 작은 신도시를 방불케 합니다.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 편의시설 등 수십개의 건물이 모여있습니다.
선수촌 내에서 선수들의 이동을 돕기 위한 미니 버스와 자전거가 상시 대기 중이고, 정보센터에서는 대진표와 일정, 교통수단과 날씨까지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종합 3위를 목표로 하는 우리 선수단은 모레 오전 선수촌 국기 광장에서 입촌식을 갖고 결의를 다집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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