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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단독] 한전, 중국에 1447억원 떼였다…신재생 급증에 中 풍력보조금 못 받아

등록 2023.09.27 20:23 / 수정 2023.09.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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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국전력이 중국에서 풍력사업에 진출한 뒤 중국 정부로부터 못 받은 보조금이 14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은 27일 중국 풍력사업의 정부 보조금 미수금 현황을 분석했더니 2018년부터 2023년 6월까지 미수금이 1447억 5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앞서 중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촉진을 위해 2006년부터 보조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지원했지만 몇 년 새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급증하자 보조금 재원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2022년 보조금 재원을 증액하고 지역별 미지급 보조금 실태를 확인하고 후속대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미수금 40%를 지원하고, 내년에도 순차적으로 나머지는 지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으로부터 받았다.

한전은 지난 2006년부터 중국 내몽고, 요녕, 감숙 등 3곳에서 풍력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분 참여는 각각 40%로 나머지 각각 60%는 대당집단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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