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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무권 구속, 유권 석방"·대통령실 '침묵'…총선 전략도 비상

등록 2023.09.27 22:39 / 수정 2023.09.27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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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하루 종일 어수선하고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하려고 했던 추석 귀성길 인사 행사를 급히 취소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사법부 규탄 메시지가 담긴 손피켓을 들었습니다. 

"무권구속 유권석방! 온국민이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분노한다)"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와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에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김명수 체제가 만들어 놓은 편향적 사법부의 반국민적 반역사적 반헌법적 결정에 의해 질식당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영장 기각이 추석 민심에 줄 영향을 우려해 당초 오전에 예정됐던 귀성길 인사를 취소하고 대책 마련을 논의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통령 사과와 법무장관 사퇴 요구에 이 대표 사퇴 요구로 맞불을 놨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대통령 사과와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범죄사실 소명 부분에 대한 이재명 대표의 사과와 당대표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법원이 영장 기각 사유에서 소명됐다고 본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현수막 등으로 홍보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사법부 결정에 대해 대통령 비서실이 논평을 낸 적이 없다"며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민주당 방탄 프레임 공세에 주력해온 국민의힘은 대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 차기 총선 접전 예상 지역에 대한 조기 공천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총선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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