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르면 오늘 퇴원, '가결파 징계' 문제 처리 고심
비명계 "징계 시도 좌시 않을 것"등록: 2023.10.04 07:54
수정: 2023.10.04 07:57
[앵커]
이재명 대표는 이르면 오늘 퇴원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가 돌아오면서 체포안 가결 의원들에 대한 징계문제 처리가 당 내분의 새 도화선이 될 전망입니다.
최원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녹색병원에서 회복치료중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는 6일 대장동 개발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첫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총력전을 당부했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 역시 6일부터 이틀 간 실시됩니다.
이번주 이 대표의 당무 복귀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입니다.
이 대표측 관계자는 원에서 퇴원한다면 강서구청장 선거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면서도 "의료진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 뒤 가결파로 분류되는 의원들에 대한 당내 징계 요구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느냐에 따라 내분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친명계는 "사람 쉽게 안 변한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넘어가는 것은 반대한다"며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도한 비명계 의원들을 겨냥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리심판원이라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처리하면 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무사안이기 때문에 당대표깨서 복귀하시고 나서 협의해야…."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최고위원들을 앞세워 비명계를 쳐내려는 게 아니라면 이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 징계 움직임을 보이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집단 행동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최원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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