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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두만강역에 역대 최대 73량 화물열차 포착…"대러 무기공급 가능성"

등록 2023.10.07 18:13 / 수정 2023.10.0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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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역 '두만강역'에서 수십 대의 화물열차가 위성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최대 규모입니다.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공급을 시작한걸로 보이는 정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민간위성이 찍은 북한 두만강역 사진입니다. 철도시설에 수십 대의 화물열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모두 73량,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는 지난 5년간 찍은 위성사진들과 비교할때, 화물열차가 전례 없을만큼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북러회담에서 두 정상은 군사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지난달 13일)
"우리는 시종일관 러시아 정부가 취하시는 모든 조치에 전적인, 무조건적인 지지를 표명해왔고"

실제 화물열차 교통량은 회담 닷새 후부터 크게 늘었습니다. 매체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두만강역은 지난해 러시아 화물열차가 오간 정황이 목격된 곳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이를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넘긴 증거라고 지목 했었습니다.

존 커비 / 美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지난 1월)
"우리는 (바그너 그룹이) 계속 북한에서 무기를 받을 것으로 봅니다"

이번 위성사진이 찍힌 5일은 미 CBS가 북한이 러시아에 대포를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한 시점과도 일치합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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