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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바람 부는 날씨에 독감 환자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가을이지만 이미 한겨울 수준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유행 기준의 8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휴가 시작된 주말 오후 동네 병원. 병원 대기실이 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독감 환자
"머리도 너무 아프고 눈알도 빠질 것 같고. 제가 기존 걸리던 독감보다는 더 센 것 같아요."
1년 넘게 이어진 독감 유행이 지난달 개학이후 더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전에 이미 12월 수준에 도달한 겁니다. 특히 학교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초등학생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배 이상, 중고등학생은 6배 정도 늘었습니다.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초중고등학교에서 성인, 고위험군으로 확산돼서 피해가 커지는 그런 현상들이 예년보다 일찍 나올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올해 독감 국가 무료 예방접종은 지난달 20일 2회 접종 대상인 생후 6개월 이상, 13세 미만 어린이부터 시작됐습니다.
75세 이상은 11일부터 70세와 65세 이상은 그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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