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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수가 없었다"…황선홍호, '전승 우승'으로 3연패 달성

등록 2023.10.08 19:07

수정 2023.10.08 19:15

[앵커]
어젯밤 모두가 TV 앞에서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봤을 겁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결승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죠 우리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7경기에서 27골을 몰아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 이번 대회 첫 선제 실점이었지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전반 27분 정우영의 천금 같은 동점골에 이어, 후반 11분 조영욱의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경기 막판 일본의 파상공세를 막으며 젖먹던 힘까지 끌어 올린 선수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서로를 끌어 안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한국은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는 '전승 우승'으로 3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그간 냉정을 유지했던 황선홍 감독도 마침내 미소를 지었습니다.

황선홍 /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심리적인 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때로는 무겁게...다분히 방송용일 수도 있습니다."

득점 기록도 시원하게 갈아치웠습니다.

총 27골을 몰아 치며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의 득점 기록을 가볍게 경신했습니다.

'해결사' 정우영은 8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금메달을 딴 이강인도 남다른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강인 / 축구 국가대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해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고 많은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우려와 비난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황선홍호는 '전승 우승' 신화로 '해피엔딩'을 맞았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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