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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이 되면 '산타 있나' 의심…'친구의 폭로'가 결정적"

등록 2023.12.23 14:17

수정 2023.12.23 14:30

'8살이 되면 '산타 있나' 의심…'친구의 폭로'가 결정적'

/연합뉴스

아이들은 8살이 되면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산타가 없다'는 소리를 갑작스럽게 전해 들으면 잠시지만 슬픔에 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 심리학과 교수인 캔디스 밀스가 산타를 더 이상 믿지 않는 6~15세 48명과 그들의 부모 중 44명, 성인 383명을 인터뷰한 결과 아이들 대부분은 8살 무렵에 산타의 존재에 대해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3~4세에 이미 '산타는 없다'고 확신했지만, 일부는 15~16세까지 산타의 존재를 믿었다.

'친구의 폭로'는 아이들이 결정적으로 산타의 존재를 믿지 않는 계기가 됐다.

밀스 교수는 "그들을 벼랑 끝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산타는 진짜가 아니다'고 말하는 학교 친구"라고 말했다.

산타가 없다는 말에 넘어간 아이들 3명 중 1명은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느꼈다.

이런 감정은 보통 경미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았지만, 성인 10명 중 1명은 지속해 슬픔을 느꼈고 부모에 대한 신뢰감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산타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을 때 행복감이나 안도감을 느꼈다는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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