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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재판' 또 불출석…대신 강원도 지원 유세 예정

등록 2024.03.19 07:35

수정 2024.03.19 08:33

[앵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예정된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며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대신 강원도를 찾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 대표가 재판 출석을 잇따라 미루면서 총선 전까지 재판 차질이 불가피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표는 12일 민주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하느라 ‘대장동 사건’ 오전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오후에 지각 출석한 이 대표는 재판부에 “차질을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12일)
"(재판 늦게 나온 이유 뭡니까?)…. (재판 일정이랑 총선 일정 어떻게 조율하실 겁니까?)….“

일주일만에 열리는 오늘 대장동 사건 재판에도 이 대표는 나오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미 재판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신 강원도 춘천과 원주를 찾아 지역 후보들을 지원하는 유세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열린 위증교사 재판에서도 선거 일정을 이유로 재판을 미뤄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재판부가 선거 이틀 전인 다음달 8일로 재판 일정을 정하려 하자 이 대표가 “한 기일만 미뤄달라“ 요청했고, 결국 다음 재판은 선거 이후인 22일로 정해졌습니다.

오늘 재판을 제외하더라도 이 대표는 총선 전까지 대장동 사건으로 2차례,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으로 한 차례, 더 법원에 출석해야합니다.

이 대표가 잇따라 재판에 불출석하면서 총선 전까지 재판 진행에 차질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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