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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종섭의 '4월 말 조사 조율' 주장 부인

등록 2024.03.19 15:50

수정 2024.03.19 15:54

공수처, 이종섭의 '4월 말 조사 조율' 주장 부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종섭 주호주 대사에 대한 4월 조사설을 부인했다.

공수처 관계자는 19일 기자들을 만나 "소환 일정은 수사팀이 제반 상황을 감안해 사건 관계인 측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4월 조사설이나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즉시 조사 주장' 등과 선을 긋는 발언이다.

실제 공수처는 '윗선'인 이 대사에 앞서 이뤄져야 할 국방부와 군 주요 관계자 조사를 아직 진행하지 못했다.

앞서 이 대사는 17일 방송 인터뷰에서 "4월 말 공관장회의 기간에 일정을 잡아 (조사)받는 것으로 조율됐다"고 말했다.

전날 공수처가 이 대사의 출국금지 해제와 관련, 대통령실 입장에 반박한 이유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대통령실은 "공수처에도 출국 허락을 받고 (이 대사가) 호주로 부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수처는 직후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다. 출국을 허락한 적이 없고 법무부에 출국금지 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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