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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으로 퍽퍽' 中 또 판다 학대 논란…"푸바오 어떻게 보내나"

등록 2024.03.19 16:28

수정 2024.03.19 16:56

(영상 설명: 중국 산시성 자이언트 판다 학대 모습 /출처: X @Shanghaidaily)


중국의 한 판다연구센터에서 사육사가 삽으로 판다를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현지매체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산시성 친링 자이언트 판다연구센터에서 내실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판다에게 삽을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사육사는 내실과 연결된 문 앞으로 간 판다에게 긴 막대에 달리 삽을 여러 차례 휘두른다.

이 과정에서 판다는 몸통 여러 곳을 맞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영상은 관람객에 의해 촬영됐고, 센터 측은 해당 사육사를 해고하고,깊이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공개했다.

해당 판다는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센터 측은 건강상태를 계속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삽으로 퍽퍽' 中 또 판다 학대 논란…'푸바오 어떻게 보내나'
판다 누안누안 대나무로 치는 모습 /출처: 유투브 Video of China

중국에서 판다 학대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중국 쓰촨성 비평샤 판다 기지에서 사육사가 판다에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먹이를 주는 모습이 포착돼 공개됐고, 아이바오 역시 어린 시절 중국에서 학대 당한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또한 말레이지아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누안누안을 대나무 막대로 찌르는 영상도 공개 되기도 했다.

다음 달 3일 푸바오의 중국 귀환을 앞두고 네티즌들은 "저런데 못 보낸다" "판다를 저렇게 대해도 되는 거냐'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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