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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맹휴학 안 된다"…의대생들 "현역 입대 계획"

등록 2024.03.19 17:11

수정 2024.03.19 17:13

정부 '동맹휴학 안 된다'…의대생들 '현역 입대 계획'

지난 18일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한 동맹휴학 신청을 대학 측이 받아들이지 않자, 의대생들이 현역으로 입대하는 '군 휴학' 신청을 예고했다.

19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 따르면 현역 입대를 계획하는 의대생들이 늘고 있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공보의나 군의관으로 대개 복무하는데, 현역으로 군대에 다녀오겠다는 것이다.

의대협이 남성 의대생을 대상으로 군 휴학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5016명 중 49%(2460명)는 올해 8월까지 현역 사병으로 입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입대 신청을 한 의대생도 419명에 달한다.

실제 입영통지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췄다면 입대를 목적으로 한 의대생의 휴학 신청은 막기 어렵다.

다만 올해 입영 대상자 신청은 지난해 말에 마무리돼 의대생들이 당장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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