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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비례1번' 박은정 부부, 1년새 재산 41억 늘어

등록 2024.03.28 08:11

수정 2024.03.28 08:33

조국 "檢, 기소청 전환"

[앵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워온 박은정 전 성남지청장을 비례대표 1번에 배치했죠. 그런데 박 후보 부부의 재산이 1년 사이 40억원 가량 늘어 논란입니다. 일각에선 검찰 출신 변호사인 남편이 전관예우를 받은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박 후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인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는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서부지검장을 지낸 이종근 변호사입니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을 퇴직하며 박 후보의 예금 등을 합쳐 8억 7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박 후보가 선관위에 신고한 부부의 재산은 1년 사이 41억원이 늘어난 49억원이었습니다.

증가액 대부분이 예금이었는데, 특히 이 변호사의 예금은 150배 넘게 늘었습니다.

국민의미래는 조국스러움 그 자체라고 비판했습니다다.

정혜림 / 국민의미래 대변인
"당 대표가 '검찰개혁'을 발표하고, 그 사이 비례 1번의 '전관예우 떼돈'이 들통나는 이런 코미디 같은..."

녹색정의당도 조국 대표에게 박 후보 공천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김민정
"조국 대표는 검찰개혁을 위해 전관예우는 철폐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박 후보는 남편인 이 변호사가 퇴직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시 전액 수령했고, 재산 신고일 기준으로 160건을 수임했다며, 매출에 대해선 과세기준금액의 최대 49.5%를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친문검사'라고 공격할 땐 언제고 무슨 전관예우냐"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검찰의 핵심인 수사기능을 완전히 떼어내 기소청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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