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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인스타 게시물 싹 정리…회장 승진 20일 만

등록 2024.03.28 14:53

재계의 대표적인 SNS 인플루언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대거 정리했다.

28일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에는 23개 게시물만 남아 있다.

11개는 비공개이고 12개 사진만 공개 상태다.

공개된 사진은 메이저리그(MLB) 출신 데릭 지터, 톱모델 지지 하디드 등과 찍은 사진, 지난해 6월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 때 찍힌 본인 사진 등이다.

정 회장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전날 오후 모두 삭제됐고, 이날 새벽 계정 자체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어 오전 중 계정이 다시 공개로 바뀌면서 일부 게시물이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정리된 것은 회장 승진 인사 발표 20일 만이다.

정 회장은 지난 8일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이래 한동안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지 않았다.

84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정 회장은 그동안 거의 매일 인스타그램에 활동사진 등을 올리며 대외적으로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정 회장은 거침없는 표현으로 논란이 된 적이 맗다.

대선을 앞둔 지난 2021년 말부터 이듬해 초에는 '공산당이 싫다' '멸공' 등을 언급한 게시물로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였다.

정 회장은 올해 오프라인 본업 경쟁력 강화와 수익 중심의 고강도 사업 재편 등을 통해 실적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마트는 창립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지난 25일 공고하며 인력 효율화 작업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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