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이재명 "'압도적 다수' 큰일 날 얘기"…재판 출석엔 "정치검찰 노린 결과"

등록 2024.03.29 21:08

수정 2024.03.29 21:12

[앵커]
이재명 대표는 지원유세를 하지 못하고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가 오후에 자신의 지역구를 돌았습니다. 대신 개인 방송을 통해 총선 낙관론을 경계했고, "귀한 시간에 법정에 온 건 정치 검찰이 노린 결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재판을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총선 전까지 두 번 더 하겠다고 한건, 법원이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는 절실한 쪽이 이긴다며 의회권력을 차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의회 권력까지 뺏겨 버리면 앞으로 3년 동안 국민들은 거의 숨을 못 쉴 정도로 고통스러울 겁니다"

같은 시각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도 개인방송을 켜고 지역구 후보에 대한 온라인 지원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말 1초가 여삼추인데 어떡하겠습니까" 

국민의힘 배현진 후보 피습 사건 때 관계당국의 대처가 자신의 피습 때와는 달랐다는 주장도 거듭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사건은) 양동이에 물 떠와서 혈흔을 신속하게 지우더군요. 상당히 대비되는 희한한 장면이긴 합니다"

법정에 들어가기 전엔 선거운동 기간 재판 출석이 검찰이 노린 결과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습니다.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 아니겠는가 생각합니다"

오후 4시 넘어 재판을 마친 이 대표는 곧바로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가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 대표는 "야권이 압도적 다수의석을 차지할 거란 전망은 큰일 날 얘기"라며 방심과 교만을 노린 일종의 음모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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