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총선뉴스9

野 김준혁, 박정희·위안부 저질 비하발언 논란…與 이수정 "대파 한뿌리 값" 사과

등록 2024.03.29 21:15

수정 2024.03.29 21:20

[앵커]
이 입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경기 수원정의 여야 후보 모두가 말 때문에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이른바 '대파값' 발언이 문제되자 결국 사과했습니다.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성과 관련해 저질스럽게 모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막말 리스크는 늘 총선 변수가 됐었는데, 이번엔 어떨까요?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문제성 발언은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김준혁 / 김용민TV 유튜브
"그 사람(박정희)도 역시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에 ○○○○○들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 (어, 진짜요?) 아니 아니, 가능성이 있었겠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적으로 모욕하는 주장을 한 겁니다.

이어 교사 시절 박 전 대통령과 초등학생을 상대로도 성적 모욕 주장을 폈습니다.

김 후보는 앞서 또다른 유튜브 채널에선 수원 화성의 풍수지리적 특징을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되자 김 후보는 930자 분량의 입장문에서 "풍수지리가의 주장을 인용한 것"이라며 "여성 비하나 성희롱으로 매도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는데, 박 전 대통령과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의 맞상대인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는 논란이 된 '대파값 발언'에 대해 "잠시 이성을 잃고 말실수를 했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대파 한 단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야당 공세가 이어지자, 이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수정 (JTBC 유튜브, 지난 25일)
"(대통령이 말한) 875원, 그것은 한 뿌리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 발언이 오히려 민생을 모른다는 비판으로 이어지자 이를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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