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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차량 돌진 '13중 추돌'…1명 사망·16명 부상

등록 2024.03.29 21:32

수정 2024.03.29 21:35

[앵커]
출근 시간대 내리막길에서 레미콘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1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신호대기 중이던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는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가도로 밑 내리막길을 레미콘 차량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내달립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덤프트럭을 들이받더니, 승용차와 1톤 탑차를 잇따라 추돌합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도로에서 1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격자
"고가도로가 무너지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너무 많은 부딪힘이 있어가지고."

사고 충격에 레미콘 차량이 전복됐는데, 이 과정에서 밑에 깔린 1톤 탑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레미콘 차량 운전자를 비롯해 16명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소방서 (대원들이) 도착해가지고 수습을 하고 있더라고요. 차만 막 산처럼 쌓여있고 엉겨 있어 가지고 참혹했어요. 어우 무섭더라고요."

현장은 사고 충격으로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습니다.

경찰은 레미콘 차량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처벌) 조항이 있으니까 (그에) 따라서 (조사)하는 거예요."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이유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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