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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개강에도 휴학계 제출 소폭 증가…누적 1만여 건

등록 2024.04.16 17:00

수정 2024.04.16 17:01

의대 개강에도 휴학계 제출 소폭 증가…누적 1만여 건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과대학 개강에도 유효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늘어나고 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에서 3개교,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445건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의 5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대해 지난 2월 말부터 휴학계를 제출해왔다. 레지던트와 인턴이 사직서를 통해 항의했다면 의대생은 동맹 휴학을 통해 정부에 거부감을 표시했다.

의대들에선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수업을 열고있다. 이번 주까지 40개 의대 중 30곳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이 부여되고,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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