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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당국, 연이틀 구두개입

등록 2024.04.17 16:47

환율 급등세에 외환당국이 이례적으로 연이틀 구두경고에 나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미국 워싱턴 D.C 세계은행에서 최근 원화의 통화 가치가 급락한 데 대해 우려하며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기재부·한국은행이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선 데 이어, 또다시 시장에 강한 경고음을 보냈다.

전날 장중 1,40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90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1,386.8원으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이어진 구두개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뚜렷해진 강달러 기조로 당분간 고환율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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