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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올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3억 달러 이상 집행"

등록 2024.04.18 13:21

수정 2024.04.18 13:27

최상목 부총리 '올해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 3억 달러 이상 집행'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미주개발은행(IDB)에서 일랑 고우드파일 미주개발은행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한다. 올해 최소 3억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차 우크라이나 지원회의에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9월 G20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본격적으로 이행 중임을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우크라이나와의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1억 달러를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21억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집행을 포함한다.

세계은행(WB)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우크라이나 지원기금에는 각각 5000만 달러를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인도적 지원으로 2억 달러,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기금으로 1억 달러, 그리고 EDCF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통해 총 3억 달러 이상이 우크라이나에 집행될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미주개발은행(IDB)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와의 첫 면담에서 IDB 인베스트의 운영 전략 이행 계획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IDB 인베스트 증자에 한국 정부가 1억 5000만 달러 규모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에는 '제2차 한·중남미 혁신 무역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며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 청년들이 IDB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한국이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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