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40분 만에 사라진 금괴 6천여개"…캐나다 최대 절도범 1년 만에 덜미

등록 2024.04.18 16:01

수정 2024.04.18 16:54

캐나다 공항에서 220억 원이 넘는 금품을 훔친 일당이 1년 만에 검거됐다.

현지시간 18일 CNN 등 외신은 지난해 4월 17일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서 금괴 6,600개와 250만 캐나다 달러를 훔친 용의자 6명이 이날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당시 금품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에어 캐나다 항공편을 통해 토론토 피어슨 공항으로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항공기에서 내린 화물을 미리 준비한 트럭으로 옮겨 42분 만에 공항을 빠져나왔다.

이들을 검거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 양국은 '프로젝트 24캐럿'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수사를 진행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다른 용의자 3명을 포함 절도사건 용의자 9명은 19개 이상의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용의자 가운데 2명은 에어 캐나다 소속 화물 부서 직원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빼돌린 금품으로 불법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을 붙잡고 총기를 압수하는 한편 약 43만 캐나다 달러(4억 3천여만 원)와 1kg 상당의 금팔찌 5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금 절도 사건은 캐나다에서 일어난 사건 중 가장 큰 금액이며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사건이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