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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과 라파서 '하마스 격퇴' 목표 공유…후속협의"

등록 2024.04.19 10:36

수정 2024.04.19 10:39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단 라파에서 계획 중인 지상전과 관련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격퇴라는 목표를 공유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이스라엘의 론 더머 전략부 장관, 차히 하네그비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전략협의그룹(SCG) 회의를 했다.

양측은 회의에서 하마스가 라파에서 패퇴하는 것을 보기 위한 공동의 목표에 동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다만 미국 측은 라파에서 이스라엘이 벌일 다양한 작전과 관련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이 양국 전문가들 간의 후속 논의를 갖는 데 동의하면서, 참석자들은 곧 다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100만 명 이상의 가자지구 난민들이 대피 중인 라파에서 하마스 잔당 제거를 위한 지상전을 벌이겠다는 이스라엘의 계획에 민간인 피해 우려를 제기하며 사실상 제동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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