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이스라엘, 6일만에 이란에 재보복…내부 침투해 드론 띄운듯

등록 2024.04.19 21:25

수정 2024.04.19 21:31

[앵커]
지난 주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이번엔 이스라엘이 이란에 재보복을 가한 것으로 전해져 전 세계가 바짝 긴장했는데요, 이란은 "피해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란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내부로 침투해 드론을 띄웠다"며 대대적 공격보단 '침투'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처럼 '제한적' 군사작전을 펼친 이유가 뭔지, 먼저, 김주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새벽시간, 이란 이스파한 공항 인근 상공에 불빛이 번쩍입니다.

미국 ABC방송 등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부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언론보도와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스파한과 타브리즈 두 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는데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 방공 시스템이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 3대를 격추했다"며 "미사일 발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드론이 국외가 아닌 "침입자를 통해 이란 내부에서 띄워진 것 같다"며 "피해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지 6일 만에 일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제한적 군사옵션을 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나단 로드 / 미국안보센터 연구원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를 공격하고 상당히 민감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제한된 공격으로 보입니다."

이란 이스파한은 13일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던 부대가 위치한 곳으로, 이란의 핵시설들도 모여있는 곳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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