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테슬라, 中서 가격인하로 '출혈경쟁' 우려…주가 또 '최저'

등록 2024.04.23 08:33

수정 2024.04.23 08:36

테슬라, 中서 가격인하로 '출혈경쟁' 우려…주가 또 '최저'

/A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하락해 140달러 선에 턱걸이했다.

작년 1월 24일 이래 약 15개월 만의 최저치다.

한때 13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태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3%나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20일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천달러(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21일에는 중국에서도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1만4천위안(270만원)씩 인하했다.

가격을 내릴수록 이익률은 떨어지게 돼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내 전기차 시장의 가격 전쟁은 테슬라가 인하를 시작한 2022년 말부터 이어져 현재 출혈 결쟁에 치닫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 세계 사업장 인력에 대해 10% 이상 감원에 착수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