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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선거, 단독 입후보하면 찬반 투표

등록 2024.04.24 14:36

수정 2024.04.24 14:38

민주 원내대표 선거, 단독 입후보하면 찬반 투표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관위원장이 24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 1명이 단독 출마하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의장단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간사인 황희 의원은 24일 1차 회의 후 "(당규상) 민주당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결선투표가 원칙으로, 기본적으로 과반 득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찬반 투표를 하기로 정했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22대 국회 국회의장 선거에도 결선투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그런 취지를 충분히 살려서 과반의 표를 받는 것이 우리 당 모든 선출 과정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자들도 합당 후 원내대표 선거에 표를 행사한다.

황 의원은 "민주당 당선자 161명에 더해 민주연합과 합당이 원활하게 되면 171명이 투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25~26일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입후보자들은 30일 열리는 22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에서 토론회 등을 통해 소견을 발표한다.

이어 다음달 2일 민주연합과 합당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사령탑이 결정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는 지난 21일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이 공식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아직 추가 출마자가 나오지 않았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친명계 후보군에서 교통정리가 이뤄져 박 최고위원이 단독 추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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