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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의대 증원 '1600명 안팎' 전망…국립대 위주로 증원규모 감축

등록 2024.04.28 19:07

수정 2024.04.28 19:12

[앵커]
다음주엔 각 대학들의 의대 모집인원 확정도 예정돼 있습니다. 정부가 일정 범위에서 자율 조정하도록 했는데, 실제로 증원규모를 줄이는 곳은 국립대에 한정될 것 같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자율증원 방안을 전격 발표한 지 9일째.

한덕수 / 국무총리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정원이 늘어난 32개 의대들은 모집인원 확정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자율증원을 건의한 경북대와 경상국립대, 제주대 등 3곳은 모두 증원 규모를 절반으로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울산대를 제외한 사립대들은 대체로 증원분을 100% 반영한다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아직 인원을 정하지 못한 국립대들.

최대 폭인 151명이 늘어난 충북대는 대학과 지자체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충남대와 부산대 역시 내부 회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만일 증원분 50% 감축에 국립대 6곳만 동참하면 내년도 의대 증원규모는 총 2000명에서 1701명으로, 9곳이 모두 참여하면 1579명, 사립대도 일부 줄이면 1500명 초반까지 내려갈 전망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1500명이라 하더라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거의 1개 대학에 준하는 이공계 모집인원이기 때문에 최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부는 다음주 안에 각 의대별 모집인원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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