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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벌써 물속으로 '첨벙'…29일 비 온 뒤 한풀 꺾여

등록 2024.04.28 19:09

수정 2024.04.28 19:15

[앵커]
오늘은 물 속에 뛰어들어도 좋을,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전국 대부분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랐는데요, 물놀이장에는 벌써부터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야외 수영장. 물놀이 인파가 피서철을 방불케합니다.

커다란 파도가 밀려오자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워터슬라이드를 타며 하얀 물보라와 함께 더위를 날려보내기도 합니다.

김태희 / 부산시 부산진구
"많이 더웠어요. 물놀이기구, 워터슬라이드 타서 엄청 시원해졌어요."

안시열 / 경기 화성시
"수영장을 너무 가고 싶기도 해서 날씨가 너무 여름 같아서 수영장을 찾았어요."

대구 금호강변의 한 유원지. 나무 그늘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찾아든 시민들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민채아·민용기 / 대구시 북구
"4월인데 되게 더운거 같아서 아기들하고 그 더위 조금 피하고 싶어서 강바람 부는 곳으로 나들이 왔어요...."

오늘 강원도 정선은 31.2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았습니다.

4월 기온으로는 지난 14일 32.2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또 경남 밀양이 30도 광주 29.5도, 서울도 28.9도를 기록하는 등 동해안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이틀째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이번 주에 계속 일사가 좀 강했고, 거기다가 어제 오늘은 남풍이 강하게 들어오다보니 기온이 아주 크게 오른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한낮 기온이 3~5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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