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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 보도에 "결정한 적 없어"

등록 2024.05.02 07:49

수정 2024.05.02 07:52

추경호·박대출 등도 원내대표 후보 거론

[앵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여전히 안갯속에 갇힌 모양새입니다. 유력 후보로 꼽힌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은 불출마 보도가 나오자 "결정한 게 없다"며 여지를 남겼고, 추경호 의원과 이미 불출마 선언한 김도읍 의원 등이 계속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근 여권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이 의원이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적은 없지만 '후보가 없으면 나서야하지 않겠냐'고 주변에 말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독 추대' 가능성까지 거론되자 계파를 막론하고 '총선 참패' 책임이 있는 이 의원의 출마는 안된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불출마를 결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선인
"거부감들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철규 의원 단독 출마, 단독 당선, 이런 모습은 당에 건강하지 못하다…."

하지만 이 의원은 거취 관련 언론 보도에 "지금까지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거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경제부총리를 지낸 3선 추경호 의원과 수도권 3선 송석준 의원, 4선 고지에 오른 박대출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원내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던 4선 김도읍 의원도 새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이런 가운데, 6월 말쯤으로 예상되는 차기 전당대회에 '비윤계' 유승민 전 의원이 '고심중'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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