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공수처, "수사일정 변함없다"지만 '특검 변수'에 곤혹

등록 2024.05.04 19:03

수정 2024.05.04 19:06

[앵커]
공수처가 수사 보폭을 넓히고 있지만 곤혹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해드린데로 이 사건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마당에 정치권 상황에 따라 지금 진행되고 있는 공수처 수사는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공수처는 수사력 논란까지 안고 있었습니다. 공수처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지은 기자, 조사가 얼마나 진행된 건가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 진술조사가 시작됐으니, 벌써 9시간을 넘겼는데요.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공수처 청사 사무실엔 아직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담당 수사팀도 전원 출근해 조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조사에 앞서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고 밝혔는데요.

질문 분량이 많은 만큼 오늘 밤 늦게나 1차 조사가 마무리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 사령관은 점심시간에도 공수처 밖으로 나오지 않고, 식사를 안에서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일단 기존 수사 일정대로 진행중"이라고 강조했지만, "해병대원 특검법이 시행된다면 따르겠다"고도 했습니다.

특검법을 의식해 핵심 피의자 소환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해, "소환조사는 사전 조율을 거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에 따라 특검 구성 여부도 아직은 불투명하지만, 특검이 구성된다면 공수처는 지금까지 수사기록을 특검에 넘겨야 합니다.

공수처에서 TV조선 한지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