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뉴욕증시 '다우의 날'…사상 첫 4만 돌파 마감

등록 2024.05.18 19:12

수정 2024.05.18 19:14

[앵커]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4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입니다.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살아난 영향입니다. 또 금과 원자재 가격도 뛰었습니다.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애플, 코카콜라, 인텔 등 미국을 대표하는 30개 대기업 주가를 반영하는 다우존스 지수. 현지시간 17일,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전장보다 0.34% 오른 4만 3.59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습니다.

1896년 40.94포인트로 지수 집계를 시작한 지 128년 만입니다.

미국 경제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제프 토마술로 / 베스풀라 캐피털 CEO
"(기업이익) 회복력이 이렇게 좋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소비자가 높은 인플레이션, 식료품, 유가 상승 등을 견뎌낸 게 뒷받침했습니다."

원자재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 오른 2417달러로 마감했고, 은 가격도 4% 넘게 올라 11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에 구리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반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지 볼 / 샌더스모리스 회장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지만 이 것이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면 시장을 돕기보다는 해칠 가능성이 더 큽니다."

미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 미셸 보우먼 이사는 "물가 상승 위험이 여전히 많다"며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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