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의료계 휴진·총파업…정부 "집단 행동 금지"

등록 2024.06.18 08:10

수정 2024.06.18 08:14

[앵커]
서울대병원에 이어 오늘 전국 병의원이 집단 휴진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휴진을 주도한 대한의사협회 지도부에 집단행동 금지 교사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는데요. 아산서울병원 등 5대 병원이 잇따라 휴진 동참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곳 서울대병원은 어제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는데요, 휴진 여파 등으로 지금은 다소 한산한 모습입니다.

예고한 것처럼 전면 휴진은 없었지만, 예약 환자 진료 건수가 일주일 대비 약 27% 줄어 환자와 가족은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오늘은 전국 병의원이 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집단 휴진에 동참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파악한 의료기관 사전 휴진 신고율은 4% 수준이지만 신고하지 않고 참여하는 병의원도 적잖을 전망입니다.

소위 5대 병원으로 꼽히는 상급 종합병원 소속 교수 일부도 의협 회원 자격으로 개별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대와 세브란스 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 교수도 다음 달 4일부터 추가 집단 휴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5대 병원 집단 휴진 결정이 잇따르면서 의료공백 우려는 더 켜졌습니다.

휴진을 주도한 의협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를 개최합니다.

정부는 휴진을 주도한 의협 지도부에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의협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대병원에서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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