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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선 없다"

등록 2024.06.23 10:25

수정 2024.06.23 11:13

대통령실 '러, 北에 정밀무기 주면 우크라 지원에 선 없다'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러시아가 고도의 정밀 무기를 북한에 준다고 하면 우리에게 더 이상 어떤 선이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북한에 첨단무기를 제공할 경우 우리 정부도 제한 없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장 실장은 KBS에 출연해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을 검토하고 있는 무기가 뭐냐는 질문에 "무엇을 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레버리지를 약화할 수 있으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면서 "러시아 측이 하기 나름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저희가 정확히 밝힌 발표 내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한다'였다"며 "우리가 밝힌 경고에 대해 러시아가 앞으로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무기 지원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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