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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에 경찰 발포…"최소 5명 사망"

등록 2024.06.26 10:48

수정 2024.06.26 10:57

케냐 '증세 반대' 시위대에 경찰 발포…'최소 5명 사망'

진압 경찰이 발사한 최루탄 가운데 시위자들이 케냐 국기를 들고 있다. /AFP=연합뉴스

케냐 경찰이 증세 반대 시위대에 실탄을 발포해 최소 5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시위대는 증세 법안에 반대하며 수도 나이로비 국회의사당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무력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실탄을 발포해 최소 30명 넘게 부상했고,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이후 국회에서는 세금을 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이 가결됐다.

증세 반대 시위는 지난 18일부터 케냐 수도를 비롯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에 친숙한 젊은 층이 이번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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