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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자체 핵무장론 고려 단계 아냐"

등록 2024.06.26 16:46

수정 2024.06.26 16:47

한덕수 총리 '자체 핵무장론 고려 단계 아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체 핵무장론은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체 핵무장론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서는 작년에 한미 간 합의를 충분히 실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고, 양국은 같은 해 7월 핵협의그룹(NCG)을 출범해 합의 사항을 이행 중이다.

한 총리는 "북한과 언제라도 대화하겠지만, 대화가 만족스럽게 이뤄지지 않을 때를 고려해 대한민국은 충분한 힘과 자강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 대해선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자기가 사인(서명)해 제재받게 된 북한과 군사협력을 하고 이제는 자유세계를 위협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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