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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자들, 영남 당심 공략…韓·元은 PK, 羅·尹은 TK

등록 2024.06.28 13:45

수정 2024.06.28 13:53

與 주자들, 영남 당심 공략…韓·元은 PK, 羅·尹은 TK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당권주자 4명은 28일 일제히 영남권에서 강행군을 펼쳤다.

당의 텃밭인 영남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초반 당권 레이스에서 승기를 잡는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대구를 방문한 한동훈 후보는 이날 부산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섰다.

첫 일정으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잠든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했으며, 남구·해운대구·진구·연제구·강서구·사하구를 차례로 돌며 당협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한 후보는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난다. 영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첫 면담이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와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러닝메이트인 장동혁·박정훈 의원도 부산 일정에 동행했다.

한 후보는 이날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최근 화성 화재 참사를 고려해 연기했다. 한 후보는 캠프를 통해 "고인의 영면을 빌며 가슴 아파하시는 유가족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원희룡 후보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째 영남지역을 훑었다.

원 후보는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면담하고 경남도의회를 방문하는 데 이어 창원·진주 지역 당협 간담회, 마산어시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최고위원 러닝메이트인 인요한 의원과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도 일정에 동행하는 등 본격적인 '원팀' 활동에 나선다.

나경원 후보는 대구에서 릴레이 당협 간담회를 하며 당심 청취에 나선다.

출마 선언 전인 지난 21일 대구를 찾은 데 이어 2번째 방문이다.

나 후보는 대구시의회도 찾아 기초의원 표심을 공략한다.

나 후보는 '기부왕'으로도 알려진 국민의힘 신영균 상임고문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사실을 이날 공개하기도 했다.

윤상현 후보는 경북도청을 방문한 뒤 상경해 '배달 라이더' 체험에 나선다.

한편, 대표 적합도 부분에서 한 후보가 여전히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는 한 후보가 37.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나 후보 13.5%, 원 후보 9.4%, 윤 후보 8.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무작위 추출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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