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연합뉴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조만간 교체돼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본국 정부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았다. 이르면 오는 주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한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에 중국 외교부 내 대표적 한반도통이란 이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내정간섭으로 읽힐 수 있는 그의 발언에 "구한 말 청나라 위안스카이가 떠오른다"는 비판이 일었고, 싱 대사는 사실상 기피인물이 돼 우리 정부 인사들과 공식 접촉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싱 대사가 귀국하면 당분간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